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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하드커버 복간
2002-06-07

만화가 화제

1990년대 한국 만화계 최고의 성과로 손꼽히는 박흥용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하드커버의 고급 장정으로 복간되었다. 바다 그림판의 ‘한국 만화대표선’ 세 번째 작품으로 나오게 된 <구르믈…>은 1996년 문화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만화문화상 저작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그 명성을 널리 떨쳐온 작품이다. 이야기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견자라는 한 인물이 칼을 통해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서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켜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데, <임꺽정> <장길산> 등 한국적 만화들의 전형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동양화의 전통을 이어받은 유려한 흑백의 선과 초현실주의적인 비유의 장면들은 이미 고전으로서 가치를 인정받는다.

대전국제만화대상전 공모

대전국제만화연구가 주관하는 제11회 대전국제만화대상전이 오는 6월30일까지 참가작 접수를 받는다. 응모부문은 과제부문(기쁨, 슬픔)과 자유부문(시민생활, 건전문화 등)으로 규격 내 1∼4컷의 전시 감상용 만화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에는 3천달러의(???) 상금이 지급되고, 기타 수상작들과 함께 10월2일부터 벌어지는 만화대상전에서 시상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icaco.com)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