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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바람난 부부의 세계여행>
2001-05-02

<바람난 부부의 세계여행>

여세호, 배영진 지음 | 중앙 M&B 펴냄 | 8천원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고, 750일간의 세계여행을 떠난 ‘이상한’ 부부의 여행이야기. 연애 5년, 결혼 4년의 기간을 함께하고 헤어진 뒤 남자는 인도로 떠났다. 떨어져 지낸 몇달 뒤 두 사람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집을 세놓고 자동차를 팔고 적금과 보험을 해약해서 만든 약 5천만원으로 2년간 40여개국을 떠돌았다. 그리고 하이텔에 ‘바람난 부부의 세계여행’이라는 타이틀로 부부가 번갈아 쓴 기행문과 갖가지 여행정보를 올려 하루 방문객이 700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방송작가였던 여자와 카피라이터였던 남자의 톡톡 튀는 글재주로 담아낸 ‘기행문’은 시시콜콜한 정보와 감흥까지 다양하게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