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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루주>, <트리스탄과 이즈>
2002-01-10

유미리 지음/ 열림원 펴냄/ 8천원

<루주>

<가족시네마>로 아쿠타카와상을 수상한 재일동포작가 유미리의 연애소설. 화장품 회사와 관련업계내의 인간군상의 관계를 통해 연애와 행복에 대한 ‘유미리식’ 코드를 읽을 수 있다. 화장품 회사 직원 리사는 우연히 모델로 발탁되고, 연예인이 되라는 권유도 받는다. 갑작스럽게 변해가는 상황 속에서 고민하던 리사는 카피라이터이자 이혼남인 아키바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들 앞에 사진작가이자 게이인 구로카와가 나타나고, 리사는 뭔가 결핍된 듯한 그에게 끌린다.

<트리스탄과 이즈>

조제프 베디에 지음/ 궁리 펴냄/ 9천원

중세를 배경으로 백부의 아내인 이즈와 슬픈 사랑에 빠지는 젊은 기사 트리스탄의 이야기는 그 비극성과 장중함에 있어 ‘로미오와 줄리엣’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트리스탄과 이즈>는 프랑스의 언어학자이자 문학사가인 조제프 베디에가 토마스, 베룰, 아일하르트 등 12세기 음유시인들이 노래했던 트리스탄과 이즈의 사랑이야기 중 오늘날까지 전해오는 편린들을 모아 재구성한 책. 낭랑하게 읊조리는 듯 리드리컬한 번역도 읽는 맛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