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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 펫 샵 보이즈 / 500 Years of Brazil / <c’mon c’mon> 셰릴 크로
2002-04-24

음반소개

<Release> 펫 샵 보이즈

EMI 발매

신서사이저팝의 대가로 불리는 펫 샵 보이즈의 여덟번째 정규앨범이 발매되었다. ‘영국이 가장 사랑하는 기타리스트’라고 불리는 전 ‘스미스’(The Smiths) 멤버 자니 마와 함께 작업해서인지, 이번 앨범은 기타팝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유럽에 있는 사람이 미국의 연인을 그리워한다는 첫 싱글 <Home and Dry>와 60년대 팝을 연상시키는 <I Get Along> 등이 담겨 있다. 춤을 춰야 할지 얌전히 앉아 있어야 할지, 안절부절하게 만드는 펫 샵 보이즈의 팝적인 단면을 만끽할 수 있는 앨범.

500 Years of Brazil

BMG 발매

‘브라질의 500년’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브라질 음악의 족적을 선별한 컴필레이션. 알려져 있다시피 포르투갈의 식민지였으며, 노예로 끌려온 아프리카 흑인들의 영향을 받은 브라질의 음악에는, 남미 원주민의 전통에 흑인 특유의 리듬감과 유럽의 음악이 녹아 있다. <samba do aviao>에 참여한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을 비롯해 브라질의 대표적인 뮤지션들과 널리 알려진 <garota de ipanema>(이빠네마의 소녀) 등 삼바, 재즈와 만난 보사노바까지 풍요로운 리듬과 희로애락을 담은 선율을 만날 수 있다.

<c’mon c’mon> 셰릴 크로

유니버설 발매

올해로 불혹의 나이를 맞았지만, 셰릴 크로의 목소리에는 여전히 삶의 생기가 넘친다. 고교 밴드에서 돈 헨리, 마이클 잭슨 등의 백보컬을 거쳐 데뷔한 게 93년. 얼터너티브록의 에너지를 품고 전통적인 아메리칸 록, 팝의 경계에서 선율의 매력을 잘 살린 사운드에 바탕한 크로의 음악은, 여성의 인권문제를 환기하는 ‘릴리즈 페어’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여성 뮤지션으로서의 자각과 함께 성숙해왔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가꿔갈 수 있다는 <Soak Up The Sun>의 시원한 음색은 물론, 더욱 다채로운 리듬과 사운드가 귀에 감기는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