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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 [22 WRITERS⑭]
김효실 사진 김진수 2023-03-15

사진 김진수 <한겨레21> 선임기자

많은 자본이 투입되는 드라마 시장에서 작가와 연출자의 ‘이름값’은 중요하다. OTT가 일으킨 변화 가운데 하나는 이름값보다 본질적인 ‘이야기의 힘’에 주목하는 이가 늘었다는 것. 드라마 방영 전부터 배우 최우식(최웅 역)과 김다미(국연수 역)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그 해 우리는>도 신인 작가·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모두가 섭외를 원하는 가장 ‘핫한’ 배우들이 대본을 믿고 출연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2021년 12월 SBS와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방영이 시작되자 시청자 사이에서 ‘작감배(작가·감독·배우)의 합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높은 화제성·시청시간을 기록했다. 2022년 발간된 대본집은 종이책만 10만부 넘게 팔렸다.

여러 신인 작가가 빛을 발하는 가운데서도 <그 해 우리는> 대본을 집필한 이나은 작가는 특별하다. 신인 작가 발굴이 그동안 한국 드라마에서 보지 못한 소재나 장르물에 도전하는 과정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나은 작가는 ‘청춘 로맨스’라는 클래식한 이야기로 주목받았다. <그 해 우리는>은 고등학생 시절 만나서 대학에서 헤어진 연인이 직장 일로 재회하며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다.

드라마

2021 SBS <그 해 우리는> <연애미수> 대본을 눈여겨본 스튜디오N 한혜원 기획피디와 이 작가의 만남이 <그 해 우리는> 프로젝트로 성사됐다. 김윤진·이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19 MBC <연애미수> 와이낫미디어와 MBC가 공동제작한 크로스 드라마. 연애하고 싶은데 ‘미수’에 그치는 청춘의 짝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연출은 흠 감독.2016~17 콬TV <전지적 짝사랑 시점> 웹드라마 최초로 누적 조회수 1억회 돌파. ‘술의 신’ 편은 페이스북에서만 1천만회를 넘겼다. 이 작가가 와이낫미디어 재직 시절 대본·연출은 물론, 댓글 관리까지 직접 맡았다.

*이어지는 기사에 <그 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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