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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아기공룡 둘리’, 초기 작화와 미공개 컷
이자연 2023-05-25

처음엔 둘리가 초록색이 아니라 갈색이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있다. 1983년의 첫 둘리부터 지금의 산뜻한 연두색 둘리에 이르기까지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아기공룡 둘리> 초기작과 아쉽게 대중을 만나지 못했던 미공개작을 모아보았다. 김수정 작가가 둘리를 구현하는 기술의 변화나 미묘하게 달라진 묘사 방식의 차이를 느낄 수 있지만 둘리가 귀엽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1. 만화 잡지 <보물섬>에 연재됐던 초기작, 90년대 초반 작

“<아기공룡 둘리> 연재의 후반부예요. 둘리와 희동이가 손이 닿지 않자 꼬리를 늘어뜨려 희동이를 끌어올리는 자신의 결단에 대해 스스로 천재라고 생각하는 귀여운 둘리의 마음이 포인트예요. 자연보호를 주제로 그렸던 에피소드인데, 온통 오염된 세상에서 어떻게든 희동이를 구해내는 둘리의 멋진 활약이 펼쳐진답니다.”

2. <아기공룡 둘리> 애장판 3권 표지와 작업 단계의 일러스트, 2003년작

“당시 인덕대학교 만화영상애니메이션과(현재 웹툰만화창작학과) 학생으로 공부하던 시절, 학교의 어린 친구들에게 열심히 포토숍과 일러스트를 배우며 향학열에 불탔어요. 처음으로 습작한 작품인데 색감이 너무 고와서 <아기공룡 둘리> 애장판 3권의 표지로 쓰게 됐답니다.”

3. 모 어린이 잡지의 만화 특집 표지 스케치, 2005년작

4. 둘리나라 달력에 담으려 했던 일러스트 미공개작, 2002년작

“2003년 달력에 이용하기 위해 만들었던 ‘생각하는 일러스트’예요. 이때 직원들이 ‘둘리 같지 않다’고 아우성쳤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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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둘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