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Guide > 입시가이드 > 대학탐방
[정화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부] 어떤 분야로든 진출 가능한 융합 인재 양성
이유채 사진 최성열 2023-08-29

2023년 신설된 정화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부가 내부 정비를 마치고 대학로캠퍼스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기존의 영상미디어학부와 공연예술학부를 통합하면서 5개 전공(영상제작, 디지털미디어디자인, 연기, 뮤지컬, 실용댄스)으로 출발했으나 2024학년부터는 4개 전공으로 개편된다. 영상제작, 시각디자인, 연기, 실용댄스로 압축해 전공별 전문성을 한껏 높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먼저 시각디자인전공은 광고·브랜드 디자인, 웹툰드로잉 등을 전문 교과로 배우며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각영상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한다. 실용댄스전공은 스트릿댄스, 코레오그래피, 재즈 댄스와 순수무용 등 공연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춤의 기본기와 지식을 쌓는 데 초점을 맞춘다. 무용지도법과 댄스콘텐츠 기획 및 홍보까지 아울러 교육자, 문화예술 행정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어 연기전공은 무대에서 뉴미디어까지 어떤 환경에서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전천후 아티스트를 기르고자 노래, 연기, 춤을 고루 익힐 수 있는 트레이닝 시스템을 강화한다. 오디션 테크닉을 훈련하고 직접 작품을 기획, 제작, 연출하는 기회를 통해 현장 실무 감각을 키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 결과로 올해 6월 연기전공 재학생들은 31년 전통의 ‘젊은연극제’ 무대에 알베르 카뮈의 <정의의 사람들>을 올리고, 같은 작품을 손기정문화도서관 토요예술무대에서 입체낭독극으로 선보였다. 영상제작전공은 기획 및 촬영, 후반작업(편집·사운드 믹싱·VFX) 등 제작 과정 전반을 학교 수업만으로도 익힐 수 있도록 창의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뮤직비디오 제작, 드론 및 특수촬영, 사운드디자인 등 특화 기술교육으로 1인 방송 크리에이터, 드론 촬영 전문 감독, 음향 기사 등 졸업생의 활동 영역이 넓다.

‘미래지향적 교육시스템’은 융합예술학부의 특색이다. 모든 전공에 ‘공연과 융합예술’과 ‘예술과 기술융합’ 강의를 포함해 분쟁 대처와 창작물 보호를 위한 저작권 기초를 이해하고, 학생들이 졸업 후 경계 없는 미디어 환경에 즉각 적응하도록 타 전공과의 융합콘텐츠를 개발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숏폼 콘텐츠 제작’ , ‘라이브커머스’ 등 신설 과목은 업계 트렌드를 기민하게 파악한 결과다. 한동현 영상제작학과장은 “학생들이 지금 필요로 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고려해 가장 최신 상태의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변화의 흐름에 맞춰 교과과정을 유연하게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장 전문가로 꾸려진 교수진과 자주 열리는 현직자 특강은 재학생들이 꼽는 학부의 강점이다. 1세대 비보이 크루 ‘T.I.P Crew’ 멤버인 박재민 실용댄스학과장과 배우로 활동 중인 최종환 연기전공 교수 등이 대표적이다. 융합예술학부는 올해 실용댄스전공 재학생을 대상으로 현재 활약 중인 댄서들을 초청하는 ‘킵 고잉 클래스’ (Keep Going Class) 프로그램을 매달 진행하고 있다. 3월부터 6월까지 댄서 아이키, 피넛, 알렉스, 제이호가 강사로 나서 학생들과 함께 안무를 만들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융합예술학부 학생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준공된 대학로캠퍼스에서 공부한다. 새 캠퍼스에는 그간 명동캠퍼스 정화아트센터에 위치해 창작 지원의 중추 역할을 해온 오픈 스튜디오 ‘미디어센터’와 남산관에 꾸려진 개인 편집실, 사운드 믹싱 스튜디오 등이 업그레이드돼 설치되고 연습실도 한층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확충된다. 서울 명동 소재라는 지리적 강점을 발판 삼아 도심형 대학으로 성장한 정화예술대학교는 공연장, 문화예술기관, 창작공간이 포진한 대학로 동숭동 일대에 캠퍼스를 조성해 다시 한번 배움터와 일터의 합일을 통한 자리매김을 노리고 있다. 실질적인 현장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과 지역사회간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학과 및 전형 소개

다방면의 문화 콘텐츠를 창출하는 융합형 문화예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2023년 탄생한 융합예술학부는 전공간 협업과 현장 기회를 늘리는 데 주력한다. 학부생들이 실제 영화 작업에 참여한 것이 대표적 예다. 융합예술학부 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현 시각디자인전공)과 영상제작전공 졸업생 10명은 한달간 영화 <셔틀: 최강의 셔틀>(2023) 미술팀에 합류해 공간·그래픽디자인을 맡아 작업했다. 신축한 대학로캠퍼스에서 새로 출발하는 2024학년에도 학부는 학생들이 공동 작업의 즐거움과 경험 누적에서 오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재학생을 현장에 적극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융합예술학부 수시 1차 원서 접수는 2023년 9월11일(월)부터 10월5일(목)까지이며 면접 및 실기고사는 10월13일(금)부터 10월28일(토)까지 진행된다. 시각디자인전공과 영상제작전공은 학생부 10%, 면접고사 90%를 합산해 반영한다. 면접고사는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를 포함한 3~5분 내외의 자율 발표 형식으로 치러지며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실용댄스전공과 연기전공은 각각 자유댄스(스트릿댄스, 코레오그래피, 실용무용)와 자유연기(카메라 테스트)를 평가하는 100% 실기고사를 통해 선발한다. 모든 전형에는 가산점이 반영되며 지망 전공 관련 국가 또는 민간 자격증, 대회 및 공모전 수상 실적, 학교장·학원장 추천 등 항목별로 중복 적용이 가능해 사전 확인이 필수다. 전공별 모집 인원 및 자세한 일정은 정화예술대학교 입학 홈페이지(ipsi.jb.ac.kr)를 참고하면 된다.

관련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