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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매 순간 또렷하게, <마이 샤이니 월드> 키
이우빈 2023-10-31

“생각보다 더 좋은 결과들이 앞으로 기다리고 있으니, 지치면서 버티지 말고 기대하며 버텨.” 샤이니가 15년 전의 본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이렇듯 키는 늘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이다. 데뷔 15년을 맞은 지금에도 마찬가지다. “멤버들과 예전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 먹었던 음식을 떠올리는 일은 많지만, 예전 모습을 모아놓거나 일부러 찾아보는 편은 아니다”라며 과거는 과거로 훌훌 턴다. 활동하며 겪는 고초와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불만을 참기보단 어떤 것이 잘못됐는지 얘기하고 털어버리는 편”이라고 말한다. 샤이니 활동 중에서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물었을 땐 “당시 트램펄린에서의 촬영이 유행이었던 터라 트램펄린에서 뛰는 타이밍이나 공중에서의 포즈 연구에 무척 능숙해졌던 일”을 언급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다고 하여 아주 거창한 미래의 계획을 세우는 편은 아니다. <마이 샤이니 월드>에서 키는 예전 샤이니 활동에서 점진적으로 이루고자 했던 여러 목표를 언급했다. “데뷔하자, 1위 하자, 상 받자, 핸드폰 받자”라는 목표들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정상의 자리에 오른 현재, 그의 목표는 “이번주에 중요한 촬영이 있는데 잘 넘기자!”다. 더하여 <마이 샤이니 월드>에서 그는 ‘군백기’ 당시의 불안을 언급했다. 이 불안 때문에 활동기를 멈추기 힘들다던 그에게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묻자 “특별한 일정이나 계획을 세우기보다 지금의 형태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굳은 심지를 내비쳤다. 당장 하루하루,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지내온 마음가짐이 지금의 샤이니 키를 만든 비결인지도 모르겠다.

그는 바쁜 활동기일지라도 자신의 행보를 바라보는 대중의 반응을 놓치지 않는다. “내 일은 일의 ‘대상’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내 활동에 대해 여러 커뮤니티의 의견을 확인하고 앨범에 대한 만족도가 어떤지도 살피는 편이다.” 팬과의 내밀한 소통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공개적인 SNS가 아니라 버블처럼 팬들만 있는 곳에선 훨씬 더 편하게 얘기한다”라고 말하며 “게시하는 사진의 결도 다르고 소소한 정보를 많이 교류한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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