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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애니메이션 <어머! 물고기가..>에서 목소리 연기
2002-06-27

어머! 장나라가 물고기가 됐어요

명랑소녀의 스크린 상경기는 조심스럽다. 장나라는 덴마크 애니메이션 <어머! 물고기가 됐어요>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얼굴에 앞서 음성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어머…>는 모험심 많은 어린 남매가 우연히 과학자 할아버지가 만든 약을 먹고서 물고기가 돼 바닷속에 들어가 펼치는 모험담. 장나라가 맡은 역은 철부지 사고뭉치로 모든 소동의 원인이 되는, 남매의 여동생 스텔라다. 이 꼬마소녀는 바닷속에서 불가사리로 변해 해마 샤샤와 우정을 나누며, 오빠와 함께 상어의 독재로부터 물고기들을 구해낸다.

장나라는 애니메이션 열혈 마니아로 이번 목소리 출연 제의를 받자마자 흔쾌히 승낙했다고. “어쩜 전 전생에 물고기였나봐요. 요 귀여운 물고기들을 딱 본 순간 필이 꽂혔다니까요! 이렇게 귀여운 애니메이션에 제 목소리가 빠진다면 말이 안 되죠!”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도 괴짜 과학자 맥크릴 박사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부녀가 함께 연기한 탓에,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 더빙작업이 매우 순조롭게 이뤄졌다.

장나라는 또 이 영화의 주제곡 <Help! I’m a fish>를 직접 불렀다. 크리미가 불러 300만장 플래티넘을 기록한 이 곡은 댄스뮤직풍의 경쾌한 리듬으로, 장나라의 음색과 이미지에 잘 어울릴 듯.

이 영화 흥행하면 마음씨 나쁜 상어아저씨도, 귀여운 해마 샤샤도 뽀뽀! 장나라는 목소리 출연료 외에 흥행성적에 따라 A급 영화배우 수준의 러닝 개런티를 받기로 했다고. <어머…>는 7월26일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