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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시리즈 엿보기
2002-07-02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최근호가 새로운 <매트릭스> 시리즈의 진실 일부를 공개했다. <매트릭스> 2, 3편에 해당하는 <매트릭스 리로디드>와 <매트릭스 레볼루션>은 모두 3억달러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 2001년 3월부터 극비리에 촬영해왔으며, 올해 여름 촬영을 마친 뒤 후반작업을 시작하게 된다.<매트릭스> 제작진은 베일에 싸여 있는 줄거리에 관해서는 거의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약간의 힌트는 남겼다. <리로디드>는 대부분 컴퓨터가 만든 가상 공간에서 진행되며 모피어스와 네오는 기계에 대항하는 전투를 계속한다. 새로운 인물도 몇명 추가됐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모피어스의 옛 연인 니오베로, <알리>의 노나 가예가 원래 알리야가 연기하기로 했던 인간의 전사로 등장하는 것.<리로디드>는 지온의 인간 도시를 엿볼 수 있도록 해주며, <레볼루션>에서는 실제의 공간이 전편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더해지는 것이 있으면 사라지는 것도 있는 법. 예언자 오라클은 배우 글로리아 포스터가 2001년 사망하면서 시나리오에서 삭제됐고, 조연 캐릭터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탱크도 배우 마르커스 총이 제작자와 뜻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에서 사라졌다.3천만달러의 출연료를 받는 키아누 리브스와 1천만달러에 러닝 개런티를 더해서 받는 감독 워쇼스키 형제가 있지만, <매트릭스> 제작진은 좀더 화려해진 액션장면과 흉내낼 수 없는 CG를 가장 큰 자랑으로 내세웠다. 제작자 조엘 실버는 저공비행하는 헬리콥터가 무려 14분 동안 인간을 추격하는 장면을 비롯해 훨씬 업그레이드된 특수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리로디드>와 <레볼루션>의 실체는 각각 2003년 5월과 11월에 그 진면목을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