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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북 윤곽따라 미리 보는 <오아시스>(4)
2002-08-03

영화는 사랑을 싣고, 콘티는 영화를 싣고

S#33

거리(외부, 낮)

C#1 꽃을 들고 걸어가는 종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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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카메라, 부감으로 걸어가는 종두의 손에 들인 꽃을 보여주며 따라가다가 tilt up한다. 종두의 뒷모습.

공주의 아파트가 앞에 보인다. 아파트 쪽으로 걸어가는 종두, 승용차에 달려오자, 뛰어서 길을 건넌다. 카메라와의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S#34

공주 아파트 문 앞(내부, 낮)

C#1 종두 단독에서 2숏. W.S. 정도

409호에서 410호쪽으로 본 방향. 계단을 올라오는 종두. 벨을 누른다. 반응이 없자, 주먹으로

문을 두드린다. 그래도 마치 빈집처럼 아무 반응이 없다. 계단 아래에서 앞집 여자가 올라온다. 종두를 지나 자기 집쪽으로 와서 문을

열려다가 종두를 쳐다본다.

C#2 종두, 옆집 여자 2숏. (C#1의 reverse방향. 계단

아래에서 잡은 약간 앙각 F.S.)

그림 1)

옆집녀: (자기 집쪽에서 문을 열려다가 돌아본다) 어떻게 오셨어요?

종두: 저기요, 꽃배달 왔걸랑요.

옆집녀: 꽃배달이요? (웃으며) 공주가 꽃선물도 다 받네. 잠깐 기다려보세요.

여자는 종두쪽으로 다가온다. 종두를 지나 계단턱으로 간다. (카메라, 그녀의 움직임을 따라 follfw) 계단턱에는 고무

양동이, 겨울에도 치우지 않은 죽은 화분 같은 것이 지저분하게 놓여 있다. 여자가 화분에 숨겨진 열쇠를 집어들고 다시 문쪽으로

다가간다.)

옆집녀: (열쇠로 공주의 아파트 문을 열며) 누가 보냈어요?

종두: 아, 그런 거 아무한테나 가르쳐주면 안 되죠.

여자, 꽃을 받아들고 안으로 들어간다. 열려진 문 사이로 안을 들여다보는 종두.

C#3 종두와 옆집 여자 2숏(W.S. 정도)

안을 들여다보다가 얼른 문에서 물러서는 종두. 뒤이어 옆집 여자가 문을 열고 몸을 내민다

옆집녀: 누가 보냈냐고 묻는데요?

종두: (얼떨결에) 홍종두요. 홍종두란 사람이 보냈어요.

옆집녀: 알았어요. 됐으니까 가보세요.

종두, 하는 수 없이 돌아서 걸어간다. 그의 뒤로 문이 닫힌다. 계단을 내려가던 종두, 다시 공주의 집쪽을 쳐다본다.

S#34

공주 아파트 문 앞(내부, 낮)

C#4 (insert) 종두 시점의 인서트. 옆집 여자 단독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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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열려진 문 사이로 보이는 아파트의 내부. 옆집 여자가 공주의 방쪽을 들여다보며 뭔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공주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다시 나오는 여자.

S#35

아파트 앞(외부, 낮)

C#1 종두 단독(넉넉한 F.S.에서 W.S.까지)

공주의 아파트 옆. 종두가 아파트에서 걸어나오고 있다가 나무 아래에서 걸음을 멈추고, 아파트쪽을 올려다본다.

C#2 inseret. 종두 시점의 앙각.

그림 1)

종두의 시점으로 본 공주의 집. 베란다의 빨랫줄에 널린 여자의 원피스 하나가 보인다. 바람에 약간 나부끼고

있다.

S#36

아파트 문 앞(내부, 낮)

C#1 종두 단독. F.S.에서 W.S. 정도까지.

그림 1)

공주의 아파트 문 앞. 종두가 계단을 올라온다. 공주의 집 앞으로 다가간다. 벨을 몇번 눌러보다가 대답이

없자, 계단턱쪽으로 걸어간다. 마치 주변 풍경을 구경하듯 둘러본다. 그러면서 뭔가를 찾고 있다. 이윽고 깡통 화분에 숨겨진 열쇠

하나를 찾아낸다. 열쇠를 집어들고 다시 공주의 집 문 앞으로 다가와 문을 연다.

C#1→C#2

사각으로 보이는 종두 얼굴. 카메라, tracking out(휠체어 시점으로)하며 멀어진다.

S#59

C#1

그림 1)

눈물 흘리는 공주 B.S. 뒤로 종두가 다가오는 것이 보인다.

C#2

그림 1)

종두, 공주 2숏(L.S.에 가까운 F.S.) 뒤로 아파트가 꽉 차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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