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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싸인> 북미박스오피스 1위
2002-08-07

인도계 미국인 M. 나이트 샤말란이 감독한 공상과학 스릴러물이자 공포영화 <싸인(Sign)>이 북미지역 상영관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4일 미국 영화흥행집계사들에 따르면 메릴 깁슨이 자신의 옥수수 농장에서 빚어진 신비스런 크롭 서클(곡물밭에 생기는 거대하고 정교한 기하학적 디자인의 선과 원형) 현상을 경험한 농부로 출연한 이 영화는 지난 2일부터 사흘간 6천30만달러의 흥행 실적을 기록했다.

흥행 기록 상위 12개 작품이 기록한 예상 수입은 6억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가 하락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8월 복더위에 흥행기록 저하는 흔히 있어왔던 일이라며 더는 떨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싸인의 박스오피스 1위 진입으로 엔터테인먼트그룹 월트 디즈니는 지난 해 11월 <몬스터주식회사(Monster,Inc)>이후 9개월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복귀했다. 이 영화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 3천264개 상영관에 배급됐다.

지난 주 수위에 올랐던 코미디언 마이크 마이어스 주연의 <오스틴 파워스 인 골드멤버>는 3천240만달러로 2위로 한 단계 내려 앉았지만 개봉 2주만에 모두 1억4천300만달러의 흥행 수입을 기록해 100만달러 이상 흥행을 기록한 올해 11번째 작품이 됐다. <변장의 천재(The Master of Disguise)>는 1천30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고 <마틴 로렌스 라이브>는 750만달러로 4위, 톰 행크스 주연의 <Road to Perdition>은 5위로 떨어졌다. 이밖에 <스튜어트 리틀 2>는 600만달러, <멘 인 블랙 2>는 470만달러로 각각 6, 7위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