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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만대 감독 장편 데뷔작 <사랑> 남녀주인공 캐스팅
2002-09-12

감각적인 영상과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통해 에로 비디오계에 작은 혁명을 일으킨 봉만대 감독의 첫 장편 극영화 <사랑>(기획시대 제작)에 김서형과 김성수가 주인공으로 확정 되었다.

영화 <사랑>은 섹스가 곧 사랑이라는 여자 신아(김서형 분)와 섹스가 사랑일 수 없는 남자 동기(김성수 분)의 은밀한 동거 이야기로, 섹스에 대해 느끼는 남녀의 상반된 심리와 태도를 솔직하게 그리는 맛있는 섹스영화다. 에로 비디오 감독으로는 최초로 장편 극영화에 데뷔하는 봉만대 감독의 독특한 이력과 섹스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영화인 만큼, 그 주인공이 누가 될지 시선이 집중되어왔다.

자신감 넘치고 세련된 외모지만, 마음 여린 의상 디자이너 ‘신아’역에 캐스팅 된 김서형은 KBS 공채 16기 출신으로 시원한 이목구비와 길고 가는 팔다리가 매력 포인트인 배우. 그녀는 최근 개봉했던 영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 시켜줘>에서 정준호의 옛 애인 이강연 역으로 세련된 커리어우먼 역할을 소화해내었다. 영화 <사랑>에서 그녀는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서라면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신아를 표현하기 위해 과감한 노출도 감행할 수 있다.’며 첫 주연의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봉만대 감독도 김서형은 캐릭터 분석력이 누구보다 뛰어난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전직 작가이자 현재는 자원봉사로 호스피스를 하며 사랑과 섹스는 별개라고 생각하는 ‘동기’ 역할의 김성수는 185cm의 훤칠한 신장에 다부진 몸매가 매력적인 배우로, 여러 편의 CF와 SFAA, SAFAC등의 굵직한 패션 쇼에 참여하며 얼굴을 알린 베테랑 모델이다. 특히, 김성수는 봉만대 감독이 소년 같은 미소와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깊은 눈빛을 지닌 ‘동기’역을 찾기 위해, 공개 오디션 대신 1대 1 오디션을 통해 직접 수많은 배우들을 몇 달 동안 만난 끝에 발굴한 주인공.

9월 말 크랭크인 해서 내년 봄 개봉 예정.

인터넷 콘텐츠팀 cine21@new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