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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누아르 걸작선
2001-04-06

불온한 어둠, 혼돈의 세상을 덮다

▶ 서울 시네마테크, 4월7일부터 아트선재센터서 필름 누아르 걸작선 열어

1940년대에 등장한 필름 누아르는 이전의 미국영화들과 비교해

확실히 ‘시선의 단절’을 보여주는 영화들이었다. 예컨대, 필름 누아르가 과시했던 이른바 ‘미국적 표현주의’는 할리우드 고전영화의 조화로운

‘하얀’ 세계와 대척점에 위치하는 것이었고, 또 필름 누아르의 그 끝모를 불안한 세계는 당시 미국적 정체성이 혼돈을 맞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미로와 같은 어두운 거리에서 “불안의 향기”를 만들어내는 영화들, 필름 누아르가 미국 영화사상 가장 매혹적인 영화들로 꼽힐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래서였을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에게 필름 누아르의 매혹과 불안은 거의 지면 위에 고착되어 있는 것일 뿐이었다.

이제 그 매혹의 순간 속으로 들어가 볼 기회를 맞게 되었다. 서울 시네마테크가 4월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필름 누아르

걸작선'을 연다.

홍성남/ 영화평론가 antihong@hitel.net

서울

시네마테크 “필름 누아르 걸작선” 상영시간표

1회 (14:50)

2회 (16:50)

3회 (18:50)

4회 (20:50)

4월07일 (토)

길다

악의 힘

레일로디드

4월08일 (일)

전락의 링

네이키드 시티

추적

4월09일 (월)

추적

길다

네이키드 시티

4월10일 (화)

네이키드 시티

악의 힘

푸쉬오버

4월11일 (수)

푸쉬오버

레일로디드

악의 힘

4월12일 (목)

D.O.A.

전락의 링

사냥꾼의 밤

4월13일 (금)

전락의 링

추적

사냥꾼의 밤

D.O.A.

4월14일 (토)

푸쉬오버

사냥꾼의 밤

D.O.A.

길다

상영장소 |아트선재센터 입장료 | 5천원

문의 | 02-3272-8705(아트선재센터), www.cinemathequeseoul.org

* 4월13일부터 14일까지는 14시50분부터 1회를 상영합니다.

* 불가피한 사정으로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