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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 비율 증가로 극장가에 장사진 줄어
2002-10-05

이른바 `대박 흥행`의 상징인 극장가의 장사진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영화관 매표소 앞에 줄을 서기보다는 전화나 인터넷으로 미리 입장권을 구입하는 관객들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문화상품권을 발행하는 ㈜한국문화진흥(대표 김준묵)이 전국 주요 극장과 입장권전산망업체 등의 협조를 얻어 올 상반기의 영화 입장권 구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예매 비율이 28.2%로 나타났다.이 수치는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의 집계와 비교하면 11% 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특히 인터넷을 통한 예매 관객은 전년대비 31%의 증가율을 기록해 그 비율이 2001년 9.7%에서 14%로 늘어났다.이처럼 예매문화가 급속히 확산되는 것은 주요 극장들의 실시간 예매 시스템이 정착돼가고 있고 핸드폰이나 문화상품권 등 예매 수단이 다양해지는데다 신용카드회사들이 앞다투어 예매시 할인 서비스 경쟁을 벌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문화상품권은 문화포털사이트 컬쳐랜드(www.cultureland.co.kr) 등에서 사이버 머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예매가 가능한 극장은 CGV, 서울극장, 메가박스, 대한극장 등 전국 57개 극장 279개 상영관에 이른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