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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드래곤>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
2002-10-07

앤소니 홉킨스의 ,레드 드래곤(Red Dragon)>이 북미영화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킬러 <하니발 렉터> 시리즈 세번째 작품인 <레드 드래곤>은 6일 미국 영화흥행전문업체들의 잠정집계 결과 주말 사흘간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개봉관에 배급돼 3천75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지난 주 1위였던 <정다운 고향 앨러배마>를 제치고 단숨에 1위로 데뷔했다. 이 영화의 흥행기록은 10월 개봉작중 최고로 종전 기록은 <미트 더 페어런츠(2천860만달러. 2000년)>였다.

<레드 드래곤>은 은퇴한 연방수사국(FBI) 수사관 윌 그램이 FBI 상관의 요청을 받아들여 보름달만 뜨면 일가족을 몰살하고 사체를 훼손하는 연쇄살인범 체포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에서 그램은 범인체포를 위해 정신병원에 억류 중인 렉터 박사(홉킨스)에게 도움을 청하나 악마적 두뇌의 소유자인 렉터도 자신을 체포한 그램 수사관에게 복수를 시도한다. <정다운 고향 앨라배머>는 2천160 달러로 2위로 내려섰으나 개봉 이후 10일 동안 모두 6천56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폭력과 섹스장면을 배제한 가족영화인 <요나: 베지 테일스 무비(Jonah:A Veggie Tales Movie)>는 오이와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등을 의인화한 애니메이션. 구약성서의 요나 설화를 소재로 다룬 그리스도교 영화지만 65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레드 드래곤>을 제외하곤 개봉작 가운데 유일하게 흥행랭킹 상위 10위이내에 들었다.

재키 찬(성룡) 주연의 코미디 첩보물 <턱시도>는 1천10만달러로 3위, <마이 빅 팻 그릭 웨딩>은 850만달러로 4위를 차지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