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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스 컷 복원해 추가, 뒷얘기도 감동 ‘아마데우스’
2002-10-11

최근에는 전쟁이나 인간적 갈등 등에 의한 대립 구도를 기반으로 하는 내용의 타이틀이 유난히 눈길을 많이 끌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예정되었던 출시일보다 무려 두달이나 지나서야 모습을 드러낸 일본 애니메이션 <인랑>이다. 늑대와 빨간 망토의 우화를 패전 뒤 혼란스러운 일본의 가상 역사에 접목시킨 독특한 이야기와, 기존 애니메이션에서는 좀처럼 맛보기 힘든 현실감 넘치는 그림체로 인해 마니아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또한 멜 깁슨 주연의 정통 할리우드 전쟁영화로, 돌비 디지털 6.1 채널의 화려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위 워 솔저스>와 유명한 게임을 기초로 만들어져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SF 액션 스릴러물 <레지던트 이블>도 디브이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타이틀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지만, 위대한 천재와 결코 그를 뛰어넘을 수 없었던 한 인물 간의 갈등 구조를 기반으로 한 걸작 <아마데우스>도 스페셜 에디션의 형태로 얼마전 모습을 드러냈다. 198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8개 부문을 휩쓴 이 작품은, 이미 국내에도 일반판으로 출시되어 있는 상태.그러나 이번에 발매된 <아마데우스> 스페셜 에디션은 무려 20분 분량의 내용이 복원된 디렉터스 컷이 실려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한 복원된 장면과 함께 밀로스 포먼 감독과 원작자의 오디오 코멘터리도 추가되어 있어, 당시의 촬영상황과 캐스팅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매력도 가지고 있다.이와 함께 타이틀의 부록 디스크에는 한글 자막이 지원되는 상당한 분량의 제작 다큐멘터리도 포함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그 어느 영화보다도 격조 높은 영상과 음악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제작을 준비하는 상세 과정을 설명한 부분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 정도다.특히 당시엔 공산권이었던 체코 프라하에서 촬영을 시작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시종일관 유쾌하게 설명해주는 첫번째 섹션과, 모짜르트의 음악에 중심을 두기 위해 유명 배우들을 배제하는 과정에서 천 명이 넘는 신인배우들을 오디션하는 감독과 제작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두 번째 섹션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비록 최신작 영화는 아니지만 이런 다양한 특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아마데우스> 스페셜 에디션은 올 가을에 꼭 봐야할 디브이디로 꼽힐 것같다. <아마데우스> 스폐셜 에디션 △ 감독- 밀로스 포먼/자막- 한국어 영어 일본어 베이징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타이어 인도네시아어/화면비-아나몰픽 2.35:1/오디오-돌비디지털 5.1 & 2.0/지역 코드-3/출시사-워너 브라더스 이철민/디브이디 컬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