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해외뉴스
[박스오피스]공포영화 <링>, 북미박스오피스 1위
2002-10-21

악령의 ‘살인 비디오’를 본 사람은 모두 죽음을 맞는다는 내용의 공포물 <링(The Ring)>이 북미 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스즈키 코지의 소설을 1998년 나카타 히데오 감독이 연출, 일본에서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던 영화를 멕시코출신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재해석한 <링>은 20일 미국 영화흥행업체들의 잠정 집계결과 주말 사흘간 1천5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해 <스위트 앨라배마> , 지난 주까지 2주연속 1위를 지켰던 <레드 드래건>을 제치고 1위로 화려하게 데뷔했다.리즈 위더스푼의 로맨틱 코미디 <스위트 앨라배마>는 960만달러로 2위, <레드 드래건>은 880만달러로 3위로 내려 앉았다.

나오미 워츠가 비디오만 보면 죽는 괴이한 사건을 추적하는 여기자 레이철 켈러로 출연한 <링>은 리메이크작품이지만 원작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다른 할리우드 공포영화를 압도하며 흥행에 성공, 할로윈 등 ‘10월 특수’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마이 빅 팻 그릭 웨딩>은 720만달러로 4위를 차지했지만 꾸준한 인기를 차지했고 <브라운 슈거>가 531만달러로 5위였다. <트래픽>으로 오스카상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한 시나리오작가 스티븐 개건의 감독 데뷔작 <버림받은 여자(Abandon)>는 2천341개 개봉관에서 상영돼 평균 2천264달러, 모두 530만달러로 6위에 올라 그런대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