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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애> 홈페이지
2002-10-24

인터넷 뉴스

영화 <밀애>의 홈페이지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는 성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렇다고 음란사이트가 아닐까 의심하거나 기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곳은 영화를 홍보하는 공식사이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므로. 본격적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메뉴는 ‘속궁합 지수 테스트’ 정도다. 예고편이 심의를 통과한 극장용과 19세 이상 성인용으로 두 가지이지만 큰 차이는 없다. ‘한밤의 밀어’ 코너에서는 두 주인공의 방을 엿볼 수 있다. 미흔의 방에는 사랑의 경험담을 나누는 게시판이 있고 의사인 인규의 방에서는 성에 대한 상담이 이루어진다. 영화 스틸사진을 감상한 뒤 그 장면에 어울리는 대사를 써서 응모하면 영화의 원작인 전경린 소설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을 받을 수 있고 예고편에 대한 소감을 올려도 경품 기회가 주어진다. 전체 콘텐츠 중에서 가장 영화를 잘 설명해주는 부분은 바로 변영주 감독의 짤막한 인터뷰. 홈페이지의 선정적인 문구보다는 이 인터뷰를 읽고 11월8일 극장을 찾는 것이 좋겠다.

윤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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