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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레드 드래곤> - 제작자 디노 디 로렌티스 인터뷰
2002-10-28

왜 <레드 드래곤>을 (다시) 만들었나.→<한니발> 개봉 당시 홍보를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물었다. 한니발 렉터는 어떤 전력이 있고, 어떻게 감옥에 가게 됐느냐고. 그 답은 바로 책 <레드 드래곤>에 있었다. <맨 헌터>도 소설 <레드 드래곤>을 가지고 만들었고 매우 훌륭한 영화다. 그러나 <맨 헌터>는 FBI의 수사에 초첨을 맞추고 있었다. 책에는 렉터와 윌 그레엄의 싸움부터 렉터가 언제 어떻게 감옥에 갇혔고, 렉터와 돌로하이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등이 자세히 담겨 있었다. 그 이야길 충실하게 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러려면 <맨 헌터>처럼 복잡한 면은 들어설 자리가 없었다. 그게 <레드 드래곤>을 다시 만들게 된 이유다. 영화 <레드 드래곤>은 강력한 이야기 위주의 영화다. 이런 대배우들을 어떻게 한자리에 모았는가.→각본을 받았더니, 어떤 영화에도 없던 스타일이 담겨 있었다. 그걸 보여주자 모든 배우들이 오케이했다. 앤서니 홉킨스, 랠프 파인즈, 에밀리 왓슨 모두가 환상적이라고 했다. 그래서 <레드 드래곤>은 스타 면에서 넘버 원의 영화가 됐다. 그만큼 각본은 중요하다. 좋은 각본과 좋은 감독이 만나면 좋은 영화가 나온다. 좋은 각본과 위대한 감독이 만나면 두말할 나위없다. 그러나 위대한 감독과 나쁜 각본이 만나면 나쁜 영화를 만들 수밖에 없다. 감독이 좋은 각본없이 좋은 영화를 만들 방법은 없다.지금까지 만들고 싶었는데 못 만든 영화가 있는가.→내 삶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졌을 때 그 꿈을 실현할 능력을 갖게 됐다. 영화제작은 오직 에너지의 문제였다. 내 노동과 노력과 에너지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음에 제작할 영화는. →<알렉산더 대왕>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특수효과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나는 아직까지도 인간의 마음을 가진 캐릭터가 나오는 이야기를 지니고 있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알렉산더 대왕>은 세계를 정복하려는 스무살 남자의 당당한 자세와 환상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바즈 루어만이 메가폰을 잡아 새로운 영상미를 보여줄 것이다.▶ [현지보고] <레드 드래곤> 월드 프리미어 [1]▶ [현지보고] <레드 드래곤> 월드 프리미어 [2]▶ [현지보고] <레드 드래곤> - 앤서니 홉킨스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