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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한인2세들, ‘정체성 찾기’ 인터넷영화 제작
2002-10-29

음반 및 이벤트 기획사인 미 KP프로덕션(대표 제이 박)이 뉴욕ㆍ뉴저지 지역 한인 1.5세, 2세들의 일상과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메시지를 담은 인터넷 영화를 제작해 화제다.

총 제작을 맡은 KP프로덕션은 영화 <잃어버린 길(The Lost Way)>이 오는 12월 25일 인터넷방송을 통해 전세계에 개봉된다고 자회사인 아이코낫 닷컴(www.ikonat.com)을 통해 밝혔다.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뉴욕 일원에서 촬영에 들어간 이 영화는 아이코낫 닷컴 운영자이며 롱아일랜드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인 류재광씨가 감독을, 헌터칼리지 2학년인 차미미(21) 양이 주연을 각각 맡았다. 제이 박씨는 “재미동포 한인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해 그들의 생각과 일상을 표현할 수 있는 영화를 제작하고 싶었다”며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통해 한인 청소년들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98년 설립된 KP프로덕션은 롱아일랜드 흑인음악 전문 기획사 캐산기획과 손을 잡고 재미동포 한인 청소년들의 본국 진출 기회를 부여하려고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뉴욕의 주요 한인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과 뉴욕유학생동호회(KSANY)가 주관하는 각 대학 한인 학생축제 등을 기획, 진행해 왔다.

주인공역의 차양은 5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갔으며 지난 9월 뉴저지 추석 대잔치 동포 가요제와 10월 뉴욕 추석맞이 대잔치 청소년 가요축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가창력을 인정받은 아마추어 가수이기도 하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