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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 숙종 역 전광렬 인터뷰
2002-10-30

‘허준’의 전광렬이 2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전광렬은 11월 6일 첫 방송되는 KBS 특별기획 드라마「장희빈」(극본 김선영, 연출 이영국)에서 숙종 역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허준의 이미지가 워낙 강해 다음 작품 선택에 부담이 많이 됐어요. 그러나 「장희빈」의 대본을 받아보고 나서 숙종이라는 인물을 기존 이미지와는 달리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전광렬은 이 드라마를 선택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어 숙종이 한 남자로서 매우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진지하게 설명하는 그에게서 드라마 제작 초반이지만 배역에 흠뻑 빠져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기존의 숙종은 여자한테 휘둘리고 당쟁에 휘말려 뜻을 펼쳐 보이지 못하는 유약한 이미지였지요. 하지만 이 드라마에 나오는 숙종은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그려질 겁니다. 이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말도 직접 타고 검술도 연마하는 등 역동적인 화면도 많이 나오게 됩니다.”

그가 연기할 숙종은 백성들을 둘러보기 위해 미행을 나서면서 장희빈을 위험에서 구해주기도 하고 장희빈을 사랑하는 매력적인 남자의 모습도 보여주는 등 인간적이고 낭만적인 남자의 이미지로도 형상화된다고.

그는 드라마에 나올 대사를 잠깐 소개하기도 했다.

“옥정(장희빈)이가 ‘주상이 제 몸을 가질 수는 있지만 제 마음을 가질 수는 없어요’라고 말하는 신이 나오거든요. 그때 저는 이렇게 대답하죠. ‘내가 임금이긴 하지만 너에게 나의 속내를 다 내 보이노라’ 라고요.”

그는 허준 종영 이후 2년동안 두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베사메무초」와 「2424」가 그것인데 「베사메무초」에서는 IMF로 망해버린 집안의 무능한 가장을 맡아 소시민의 전형을 연기했고, 「2424」에서는 건달이자 잔머리의 귀재인 코믹한 캐릭터로 변신, 기존의 점잖고 반듯한 이미지를 깨는 파격을 보여주기도 했다.

영화에 출연한 2년동안이 신인 감독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영화 기법과 기다림에 대해 배운 좋은 기회였다는 그는 내년 초 쯤 일본영화 「철도원」과 비슷한 이미지의 영화를 준비 중이라고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장희빈이 잘 될 것같은 느낌이 드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을 대신했다.

“「청춘의 덫」도 그랬고 「허준」도 모두 겨울에 촬영을 시작했거든요. 이번 작품도 겨울에 시작하니까...괜찮지 않겠어요?”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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