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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프랑스 국립영화센터 협력 약정 체결
2002-11-17

영진위- 프랑스 국립영화센터 협력 약정 체결

- 문화 다양성 수호를 위해!

15일 오후 한국 영화진흥위원회와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양 기구 간 협력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다. 이충직 영진위원장과 다비드 케슬레 CNC 위원장은 장미희 영진위 부위원장, 자비에 메를랑 CNC 유럽·국제업무부장, 프랑수아 데스쿠엣 주한 프랑스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프랑스 양국 영화와 인력의 교류, 각종 자료의 교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약정서에 서명했다. 이 약정에 따르면, 영진위와 CNC는 상대국 영화의 배급을 지원하도록 노력하며, 양국 교수의 교환과 특별 세미나 같은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영화제 중 상대국 영화의 출품에 도움을 주는 등의 교류를 펼치게 된다. 케슬레 위원장과 이충직 위원장은 이번 약정 체결이 “자국 영화의 진흥과 전세계 차원의 문화 다양성 수호를 위해 노력한다는 합의”라고 설명했다.

이 약정은 양국 공동제작 협정의 전 단계인 셈이다. 애초 두 기구는 호혜주의에 입각한 다양한 지원과 세제 혜택까지 포괄하는 공동제작 협정을 맺을 계획이었으나, 한국 정부가 지난 6월 WTO 양허안을 제출하면서 유럽연합에게도 문화시장 개방을 요구해 협력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는데 머물렀다. 문화상품을 공산품 등 다른 상품과 구별해 시장개방을 거부하는 프랑스 정부의 입장 때문. 영진위와 CNC는 앞으로 공동제작 협정을 체결하는데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