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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ㅡ스포츠의 모든것, <익스트림 OPS>
2002-12-03

산악자전거, 스카이다이빙, 계곡 래프팅에 달리는 기차에서의 스케이트보드, 게다가 눈사태를 뒤로하고 스키타기. 19일 개봉하는 영화 <익스트림 OPS>는 제목에서처럼 X-스포츠(Extreme sports)를 소재로 하는 영화.

겨울 산이 배경이니만큼 거대한 스케일이 장관이고 눈을 떼기가 아까울 정도로 쉴새 없이 쏟아지는 액션은 손에 땀을 쥐게 할만 하지만 줄거리에도 신경을 좀 썼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악당은 별다른 이유 없이 악하게만 나오고 갑자기 배신하는 악당의 정부나 너무 쉽게 죽어버리는 악당의 부하 등 심심치않게 단점들이 발견되지만 가볍게 보고 즐기기에는 부담이 없을 듯하다. 스펙터클을 강조하는 영화치고는 캐릭터 설정도 튼튼한 편.

광고 프로듀서 제프리와 CF감독 이안, 카메라맨 윌 등은 불가능을 모르는 CF제작팀. 성공적으로 계곡 래프팅 장면 촬영을 끝낸 이들에게 광고주는 실제 눈사태를 배경으로 하는 스키신을 요청한다. 결국 이를 위해 최고의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가들이 모이고 촬영을 위해 일행은 오스트리아로 떠난다. 사방이 온통 눈뿐인 이곳에서 이들이 숙소로 선택한 곳은 산 정상의 아직 완공되지 않은 리조트. 자칫하면 눈 속에 파묻혀버리는 위험한 촬영을 앞둔 이들에게 또다른 위기가 찾아온다. 같은 장소에 테러리스트 파블로프가 숨어있었던 것. 자신의 존재가 드러날 것을 두려워한 이들은 헬기와 기관총으로 무장한 채 일행을 위협하고 이제 위험천만한 설산을 배경으로 X게임의 대가들과 테러리스트들 사이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되는데..

감독은 CF감독과 촬영감독 출신으로 <아트 오브 워>를 연출한 바 있는 그리스챤 드과이. 미국, 영국, 독일, 룩셈부르크 등 여러 국가에서 4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자했으며 캐나다와 독일, 로키산맥, 알프스 등에서 촬영됐다.

OPS는 작전, 군사행동을 의미하는 OPERATIONS의 약자. 15세 이상만 관람할 수 있으며 상영시간은 93분.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