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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계의 스타감독 차은택의 모든 것 <4>
2002-12-07

젊은 피,감성은 언제나 목마르다

차은택을 키운 광고 5

대우자동차 라노스-안정환 편 ┃ 1999년

달리는 안정환과 달리는 라노스의 이미지를 교차편집한 영상으로 ‘젊은 차’의 컨셉을 부각시킨 광고. 도시 속을 달리고, 축구공을 드리블하는 안정환의 움직임과 자유롭게 회전하는 앵글에 담긴 라노스의 질주가 역동적인 에너지를 드러내고 있다.

야후! 쇼핑-DDR편, 드럼편 ┃ 2000년

인터넷 야후!쇼핑몰에 접속해 DDR을 주문하더니 신명나는 댄스 파티를 벌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드럼편에서는 다듬이질을 하던 할머니가 피로한 듯 어깨를 주무르자 할아버지가 드럼을 주문해 어깨를 풀게 한다.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경쾌하게 비튼 발상이 돋보이는 광고.

SONY 핸디캠-운동회편, 수족관편 ┃ 2001년

거실에서 엄마와 미리 달리기를 연습할 만큼 들뜬 아들의 첫 운동회날, ‘평생 간직할 만한 기억’을 핸디캠에 담는 아빠. 수족관 안의 노란 열대어와 바깥의 흰 고양이를 차례로 카메라에 담는 남자. 각각 언제든 중요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는 핸디캠의 간편함과 ‘155만 화소’의 색감을 강조한 광고.

SK텔레콤-Speed 011 ‘붉은 악마’ 시리즈 ┃ 2002년

‘붉은 악마’가 된 한석규가 “박수 다섯번”을 외치며 월드컵 응원을 선도하던 바로 그 광고 시리즈. ‘붉은 악마’들의 절도있는 “대한민국” 박수(박수편)에, 윤도현의 노래를 합창하는 리듬에(오 필승 코리아편) 딱딱 맞춘 앙증맞은 응원동작 기호를 겹쳐놓는 등 월드컵의 열기를 생생하게 담은 영상이 흥겹다.

롯데칠성음료-2% 부족할 때 ┃ 2002년

“날 사랑하지 마!” 절규하며 하늘을 향해 총을 쏘는 전지현과 안타까워하는 정우성. 추격전을 벌이다가 컨테이너 사이를 건너뛰는 데 실패해 그 끝에 매달린 정우성이 전지현에게 살려달라고 하는 코믹한 반전으로 한숨 돌린 2편까지, 호화캐스팅과 두 남녀의 극적인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