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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투니버스 재계약 결렬
2002-12-09

온미디어가 투니버스 등 3개 채널에 대해 스카이라이프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논란을 빚었던 케이블TV의 인기채널 독점이 현실화됐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7일 “온미디어가 투니버스, OCN ACTION, MTV 채널에 대해 재계약 협상 결렬을 통보해왔다”며 “재계약을 위한 요구조건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재계약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CJ미디어 계열의 홈CGV 채널도 시청자 권익보호를 위해 재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재계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채널은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이달 말 스카이라이프 채널 편성에서 빠지게 될 전망이다. 투니버스가 케이블TV와 위성방송 모두 시청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OCN ACTION, MTV, 홈CGV 채널 등도 인기 채널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스카이라이프에 적지않은 타격을 미치게 된다.

스카이라이프에 대한 온미디어와 CJ미디어의 채널 공급 중단은 위성방송의 성장을 우려하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이 유리한 조건을 내걸고 프로그램 공급업체에 독점 공급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상품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14개 안팎의 채널을 교체 및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