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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특사는 힘이 세다
2002-12-09

두번째 주말도 1위, <해리 포터>와 <반지의 제왕>은 예매 경쟁 시작<광복절특사>가 개봉 두 번째 주말에도 흥행순위 1위를 기록했다. 11월21일 개봉한 <광복절특사>는 12월5일까지 서울 63만, 전국 1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평일에도 하루 평균 서울 3만, 전국 7만∼8만명의 관객을 맞이하고 있는 이 영화는 개봉 3번째 주말에도 흥행 수위를 고수하면서 200만명 가까운 관객을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코미디치고는 서울을 제외한 지방관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이 차례로 개봉하는 12월 중순까지 극장가를 장악할 것으로 전망돼 300만 관객 동원은 무난할 듯하다.수능시험날인 11월6일 개봉한 이후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몽정기>는 개봉 4번째 주말을 넘기며 200만 고지를 점령했다. 12월5일 현재 전국 220만명 가까운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이 영화는 개봉 5주차가 되면서 다소 힘이 떨어졌지만, 하루 평균 5만명 정도가 찾고 있어 최종 성적 250만명선을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반면 11월28일 개봉한 <체인징 레인스> <트랩트> <뮤즈> 등은 전국 1만∼8만명 정도의 미지근한 반응을 얻었다.한편 12월13일 개봉하는 <해리 포터…>와 19일 개봉하는 <반지의 제왕…> 사이의 예매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11월20일부터 예매를 시작한 <해리 포터…>의 경우 12월1일까지 서울 9만, 전국 15만의 예매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워너브러더스는 개봉 직전까지 예매 수량이 1편의 20만을 뛰어넘는 25만장에 이를 것으로 내다본다. 12월 초 예매를 시작한 <반지의 제왕…>의 출발도 순조롭다. 예매를 시작한 지 1주가 채 지나지 않은 5일 현재 메가박스에서만 5천장가량 팔려나가고 있다. 예매 스코어는 멀티플렉스의 스크린 수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시금석인 탓에 두 영화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12월13일 개봉하는 <색즉시공>도 초특급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어깨 틈을 거칠게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12월 초반의 날씨가 유난히 따뜻했던 것은 뜨거운 겨울 시즌을 예고하는 징후인지도 모른다.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