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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서비스, 김상진 감독 영입
2002-12-10

한국 영화계 최대의 투자배급사 플레너스㈜ 시네마서비스본부(사장 김정상)가 김상진 감독과 이민호 프로듀서를 영입해 본격적으로 한국영화 자체 제작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강우석필름을 모태로 한 시네마서비스는 98년 <초록물고기>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투자배급사로 변신했으며 최근에는 <공공의 적>과 <킬러들의 수다>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투자와 배급에 치중해왔다. 이번에 시네마서비스가 도입하는 방식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채택하고 있는 인하우스 시스템(In House System). 역점을 두는 영화는 자체 제작하되 다양성을 위해 여러 제작사들을 계열사, 혹은 관계사 등으로 거느리는 형태다.

<주유소 습격사건>과 <신라의 달밤>에 이어 3연속 홈런을 터뜨린 김상진 감독은 자신이 설립한 감독의집을 정리하고 <광복절특사>의 이익금을 시네마서비스로 이양, 한국영화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1월 1일부터 시네마서비스 제작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길 김상진 감독에 대해 강우석 시네마서비스 회장은 “이익금 전액을 시네마서비스에 재투자하는 열정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스카우트비를 제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감독과 함께 손발을 맞출 이민호 프로듀서는 <공공의 적> <신라의 달밤> <가위> 등을 제작한 베테랑이다. 시네마서비스는 인하우스 시스템을 통한 첫 작품으로 장항준 감독ㆍ이관수 프로듀서의 <불어라 봄바람>과 권병균 프로듀서의 <어느 여름날>을 선보일 계획이며 현재 시나리오 및 캐스팅 작업중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