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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도 자아도취적 홈페이지,우디 앨런
2003-01-23

인터넷 뉴스

이거 우디 앨런 홈피 맞아?

“사람들은 내가 안경을 쓰기 때문에 지적일 거라고 생각하고, 내 영화가 돈을 벌지 못한다는 이유로 예술영화라고 생각한다.” 할리우드에서 이렇게 냉소적인 어조로 자신을 말하는 사람은 단 한명뿐이다. 바로 우디 앨런. 그에게 화려하게 꾸며진 자아도취적인 공식 홈페이지는 도대체 어울리지 않는다. 역시 여기 소개하는 홈페이지는 공식 사이트가 아니다. 아이슬란드에 사는 우디 앨런을 좋아하는 대학생들이 만든 이곳은, 아직 미완성이지만 앞으로 대표 사이트가 될 만한 틀을 갖췄다. 그가 연출한 연극작품들, 스탠드업코미디 리스트와 영화에 나온 인상적인 대사들을 사랑, 죽음, 신 등의 키워드로 분류해놓았고 인터뷰 자료들도 여럿 모아놓았다. ‘Miscellaneous’ 코너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우디 앨런의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뉴욕의 한 카페에서 클라리넷 연주를 즐기는 인간적인 면과 함께, 한 신문의 연재만화에 등장하는 ‘언제나 여자 때문에 곤란을 겪는’ 우디 앨런도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오랜만에 그의 영화 <스몰 타임 크룩스>가 1월24일 개봉한다.윤효진

우디 앨런 홈페이지 : www.woodyall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