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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영화제 ‘파고다극장의 유언’ 13일 개막
2003-03-05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타, '친구사이', 한국동성애자연합은 오는 13-15일 광화문 아트큐브에서 '파고다 극장의 유언-내일로 흐르는 강에서부터 로드무비까지'라는 이름으로 퀴어영화제를 개최한다. '퀴어'(queer)는 동성애자들이 스스로를 칭하는 말로 퀴어영화는 동성애자들이 이성애자들과 다르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로드무비>, <번지점프를 하다> 등 장편 4편과 <경멸>(김진한), <허스토리>(민규동) 과 <비트윈>(이현승) 등 9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제작된 단편 12편이 상영되며 이송희일 감독 특별전에서는 <슈거힐>, <마초사냥꾼> 등 4편이 관객들을 만난다.

이밖에 15일 오후 1시에는 '수수께끼, 동성애자와 한국영화의 기묘한 동거'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개최, 한국 퀴어영화에서 등장하는 동성애자들의 모습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파고다극장은 70년대 중반부터 20여 년 간 게이 커뮤니티의 상징적인 메카로 알려진 극장으로 지난해 폐관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