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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영화 가이드 - 혹성탈출
2001-05-18

혹성탈출

Planet of the Apes 감독 팀 버튼 출연 마크 월버그, 헬레나 본햄 카터 개봉예정 8월4일

감상 포인트 원숭이

제국에 불시착한 팀 버튼호, 이제 <혹성탈출>의 신화가 재림한다

인류의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예견한 불후의 SF고전 <혹성탈출>(1968)을 21세기 버전으로 다시 만들었다. 서기

2029년, 미 항공우주국의 촉망받는 우주비행사 레오 데이빗슨은 우주정찰 중 뜻밖의 사고로 시공간을 초월, 한 혹성에 불시착한다. 그 혹성에서는

말하는 원숭이 종족이 인간을 지배하고 있다. 레오는 착한 침팬지 활동가 애리와 인간 반군의 도움으로 고릴라 군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금단의

구역’ 안에 있는 성소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그들은 인류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다.

윌리엄 브로일즈가 새로 쓴 시나리오에 매료된 제작사 폭스는 그 이미지를 그대로 영상으로 재현할 감독으로 팀 버튼을 낙점했다. <가위손>

<비틀쥬스> <배트맨2> <슬리피 할로우> 등에서 선보인 팀 버튼의 발칙하게 음울하고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의

영토가 우주공간에서 얼마나 확장될까. 일단은 오리지널 <혹성탈출>의 리메이크라기보다 팀 버튼 식의 전혀 다른 재구성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배우 마크 월버그가 캐스팅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어떤 내용인지 모르지만 팀 버튼 영화라 ‘무조건’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시나리오나 구성도 ‘일급비밀’이다. 원래 시나리오에는 인간과 원숭이의 섹스장면도 있었는데 삭제되고 키스장면만 들어간다고. 기존 원숭이

부족들 외에 늘보 원숭이족, 거미 원숭이족 등 다양한 원시 원숭이족이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억달러 이상을 쏟아부은 SF특수효과,

500마리가 넘는 원숭이들의 특수분장도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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