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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장군’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2003-11-04

'백수'와 '백조'의 이야기 <위대한 유산>이 <황산벌>을 제치고 개봉 2주차에 처음으로 주말흥행순위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영화의 제작ㆍ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위대한 유산>은 1-2일 주말 이 영화가 상영된서울 51개 스크린에는 모두 9만5천 명의 관객들이 다녀갔다.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 열흘간 동원한 전국 관객수는 111만9천571명으로 전국 207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개봉 이후 2주 동안 정상자리를 놓지 않았던 <황산벌>은 전국 200만명(226만3천 명)을 돌파했지만 <위대한 유산>에 이어 2위로 내려앉았다. 서울 58개 스크린에서 동원한 관객은 모두 8만2천 명.

코엔 형제의 <참을 수 없는 사랑>과 공포물 <아이덴티티>는 각각 3만8천900명과 3만7천 명의 성적으로 3위권을 형성했으며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는 2만6천명으로 5위권에 턱걸이했다. <스캔들…>의 전국 관객 누계는 322만6천631명.

대입 수학능력시험일인 5일에는 <매트릭스3>를 비롯해 스웨덴산 코미디 영화 <깝스>와 이나영ㆍ장혁 주연의 코미디 <영어완전정복>이 관객에게 첫선을 보인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