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agazine > 스페셜 > 스페셜1
속편 영화 | 조심해야 할 사이비 속편들
2001-06-22

이름만 빌리면 안될까?

올해 초 출시된 비디오 <택시3>을 사들인 영화마을 대여점들은 나중에 이를 전량 반품했다. 이 영화가 뤽 베송이 제작한 <택시>

<택시2>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걸 뒤늦게 발견했기 때문이다. 일부 비디오 제작사들이 유명영화 덕을 보기 위해 속편으로 꾸미고

출시한 비디오는 대여점 한 군데만 들러도 한 다스는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이런 비디오들은 가능하면 피하는 게 좋다. 오리지널과 아주 희미한

유사성이 있다는 것말고는 사줄 게 없는 영화가 대부분이기 때문.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3>는 살인마가 갈고리를 사용한다는 것말고는 전편과 거의 무관한 영화. 어엿한 진짜 <미이라2>가

극장 개봉될 때까지 일부 비디오 대여점에선 사이비 속편인 <미이라2>가 돌아다녀 진품으로 오인받았다. <스피드 완결편>도

전편에 대한 관객의 호의를 노린 사이비 속편. <나인하프위크2>는 미키 루크가 나오고 줄거리도 일부 이어받았지만 전편의 제작진들이

거의 참여하지 않았고 만듦새도 한참 떨어지는 사돈팔촌 수준의 속편.

<공포의 이블데드>와 <돌아온 이블데드>도 공포영화의 걸작 목록에 오른 <이블데드> 시리즈와 혈연관계가 없다.

다만 브라이언 유즈나가 감독한 <공포의 이블데드>는 그래도 볼 만한 편. <늑대개2>도 모조품이며 이 때문에 진짜 속편은

<늑대개3>란 타이틀을 달고 나왔다. <신미드나이트런2>도 마틴 브레스트 감독과 로버트 드 니로의 앙상블이 빛나는 <미드나이트런>의

어거지 혈육. <굿바이 마이 프렌드2> <라스트 모히칸2> <분닥세인트2> <크로우3>도 이런 부류에

속한다.

▶ 속편영화의

전략과 전술

▶ 성공적인

후속편 만들기 5계명

▶ 작가주의

속편들

▶ 조심해야

할 사이비 속편들

▶ BEST

& WOR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