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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를 위한 DVD 101
2001-06-29

또 배신 당하진 않겠지?

■ `LD 의 상처` 못잊던 이모씨, DVD

유혹에 마침내 넘어가다

스스로도

자신이 영화인이 아닐까 하는 심각한 사회적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이모씨는, 최정상의 사이비연예정보잡지 <씨네리>에 창간 초기부터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칼럼니스트다. 물론 이모씨의 진짜 직업은 영화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모 외국계회사의 직원. 하지만 대학교 때부터 스스로를 ‘PC통신을

통해 자라난 영화 마니아 1세대’라고 지칭할 정도로 영화에 빠져 있던 터라, 별다른 인기도 없는 칼럼을 매주 쓰며 준영화인으로 살아가길 고집하고

있다. 그 이모씨가 얼마 전 아주 큰 결심을 했다. 한창 말이 많은 DVD

를 보기 위해 플레이어를 한대 구입하기로 한 것. 그 결심이 대단한 것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모씨의 기억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뼈아픈 경험

때문이다.

그것은 그가 대학교 4학년 때부터 무려 6년여간 영화 LD 들을 모았었다는 사실에서 기인한다. LD 의 화질과 음질에 매료되었던 이모씨는,

‘영화감상은 극장에서, 아니면 최소한 LD 로라도!’라고 부르짖으며 무려 100여편의 영화를 LD 로 사 모았던 것. 그러나 ‘화무십일홍’이라고

영화를 위해서는 LD 가 최상의 미디어라고 믿었던 시대는 DVD

의 등장과 함께 몇년 전부터 서서히 막을 내리고 말았다. 그러나 그렇게 한번 배신을 당한 이모씨는 당연히 ‘테크놀로지의 비약적 발전이 끊임없이

새로운 미디어를 만들어내는 시대에는 그 어떤 미디어도 영원할 수 없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 DVD

또한 조만간 사라질 운명’이 될 것이라 굳게 믿게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그는 DVD

가 지금의 비디오 정도의 시장으로 보편화되기 전에는 절대로 DVD

타이틀이나 플레이어를 사지 않으리라고 굳게 다짐해왔던 것이다.

그러던 그가 변화의 조짐을 보인 것은, <씨네리>에서 비디오와 함께 DVD

타이틀의 출시도 알려주기 시작했을 때였다. LD 에는 조금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씨네리>가 DVD

를 다루기 시작했다면, 그것은 DVD

를 둘러싸고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몇번의 기회를 통해 직접 감상하게 된 DVD

의 화질이나 음질이 이전의 LD 보다 훨씬 뛰어났다는 사실도 이모씨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문제는 그런 과정을 거쳐 DVD

플레이어를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기는 했지만, 정작 DVD

플레이어를 구입하는 일이 만만치 않다는 사실이다. 대충 모양이나 가격만 보고 구입할 수 있는 비디오 플레이어와 달리, DVD

는 구입 전에 미리 알고 있어야 할 것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결국 그렇게 해서 칼럼니스트 이모씨는 구입 전에 DVD

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기로 했고, 그뒤에도 확신이 들면 플레이어를 구입하기로 결정내렸다. ‘ DVD

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할 모든 것들, 그러나 이모씨는 잘 몰랐던 것들’을 한번 같이 살펴보기로 하자.이철민/ 인터넷 칼럼니스트 chulmin@hipo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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