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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는 통화중] 독도 의용수비대 소재 영화 2편 제작 추진
김수경 2005-03-22

‘우리땅’이란걸 영화로 보여주지!

독도 의용수비대

독도 영유권 문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독도를 지키던 의용수비대에 관한 영화 두편이 동시에 준비되고 있다. 각각 2년 가까이 준비된 두 영화는 모두 한국전쟁 직후 울릉도의 향군으로 수비대를 조직해 1953년부터 3년8개월간 독도에서 일본 정규군과 항전을 벌인 홍순칠 대장과 부대원들의 실화를 다룬다. 7월 크랭크인을 계획으로 길벗영화사(대표 김길남)에서 준비하는 <독도수비대>는 고 홍 대장이 직접 쓴 수기 <이 땅이 뉘 땅인데>를 바탕으로 한 영화. 홍 대장의 부인 박영희씨와 영화화 판권계약을 맺었고, 이민용 감독을 영입해 제작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연출을 맡을 이 감독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 영화를 제작하게 돼 부담은 있지만 완성도에 더욱 신경을 써 독도가 사회·문화적으로 주목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도>는 방송작가 김교식이 쓴 <다큐멘터리 독도수비대>를 바탕으로 심산 작가가 각본을 집필하는 영화. 애초 영화사 감자(대표 김원국)에서 기획됐으나 현재는 신생사 레드박스엔터테인먼트(대표 황인성)에서 프로젝트를 이어받아 진행 중이다. 황 대표는 “감자의 김원국 대표와 같이 준비하는 상황은 변함없다. 길벗영화사 분들하고도 만났는데 서로 비슷한 시기에 시작을 했더라. 현재는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그만둘 수는 없기 때문에 투자가 가시화되고 캐스팅이 될 때까지는 공정하게 진행하자는 의견을 나눴다. 한 영화사가 프로젝트를 하기로 결정이 되더라도 작품 자체의 의미를 위해서라도 다른 쪽에서 비난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법적으로는 두 영화사 공히 영화제작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족들과 판권계약을 맺지 않은 <독도>는 홍순칠 수비대장의 실명을 거론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현재 두 회사가 시나리오 작업을 마무리했고, 감독 선정에도 임박한 상황으로 볼 때 1∼2주 사이에 투자, 제작 상황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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