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agazine > 스페셜 > 스페셜1
2005 충무로 파워 50 [1] - 설문참가자 명단
문석 2005-05-03

누가 한국 영화산업을 이끄는가

대기업과 스타감독과 배우의 상승, 충무로 자본과 프로듀서의 하락. 2005 충무로 파워50의 결과는 현재 한국 영화산업의 지형도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횟수로는 11번째이며, 순위를 매긴 것으론 9번째에 해당하는 2005 파워50에서 가장 놀라운 결과는 ‘파워 넘버원’의 교체다. 1997년 이후 내리 8차례 1위를 기록했던 강우석 감독이 한 계단 내려앉은 대신 CJ엔터테인먼트의 박동호 대표가 최초로 ‘권력교체’에 성공했다. 이는 대기업 자본의 ‘파워 업그레이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이기도 하다. 쇼박스와 롯데시네마 관계자들의 순위가 지난해보다 급상승한 결과는 CJ-쇼박스(오리온 그룹)-롯데의 ‘신3강’ 체제가 구축되고 있음을 알게 한다. 박찬욱, 강제규, 봉준호 등 감독들과 송강호, 배용준 등 배우의 대거 진입 또한 감독 파워와 스타 파워가 커져만 가는 충무로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한다. 특히 배우는 11명이 올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반면에 제작 분야는 지난해와 엇비슷해 보이지만 순위 분포 등에서 힘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진다. 이러한 대기업 자본과 감독과 배우라는 스타 파워의 결합, 그리고 제작 파트의 약화는 이전과는 다른 유형의 영화가 양산될 것을 예고한다. “우수한 감독들과 함께 그동안 한국영화 르네상스를 주도했던 프로듀서들의 촘촘한 기획력이 약화된다면 한국영화는 위기를 맞을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현실화될지 모른다. 올해 설문은 영화계 안팎의 인사 82명에게 전달됐으며, 이중 응답한 56명의 설문을 바탕으로 집계됐다. 순위별 추천 횟수에 배점을 곱해 점수를 산출했으며, 동점자 경우에는 지명 횟수가 많은 사람순으로 순위를 매겼다.

설문참가자 명단(총 56명, 가나다순)

김광수 청년필름 대표 김동주 쇼이스트 대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두찬 시네마제니스 대표 김미희 좋은영화 대표 김상일 브에나비스타코리아 대표 김승범 튜브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우택 쇼박스 주)미디어플렉스 대표 김형준 한맥영화 대표·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김혜준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 남동철 <씨네21> 편집장 노종윤 노비스엔터테인먼트 대표 문석 <씨네21> 기자 민병록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박동호 CJ엔터테인먼트·CJ CGV 대표 박무승 KM컬쳐 대표 박정호 <중앙일보> 기자 박효성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대표 배장수 <경향신문> 기자 서영주 씨네클릭아시아 대표 석명홍 씨네라인2 대표 신상한 CJ엔터테인먼트 영화사업부장 신유경 영화인 대표 심재명 MK픽처스 이사 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사무처장 윤숙희 젊은기획 대표 윤제균 감독·두사부필름 이동직 변호사·법무법인 한결 이성욱 <씨네21> 편집차장 이승재 LJ필름 대표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 이준익 감독·씨네월드 대표 이지훈 <FILM2.0> 편집장 이춘연 씨네2000 대표·영화인회의 이사장 이충직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이현승 감독 이희용 <연합뉴스> 기자 임범 <한겨레> 생활문화부장 장윤현 감독·씨앤필름 대표 정기영 <프리미어> 편집장 정성일 영화평론가 정영범 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정태성 쇼박스 주)미디어플렉스 영화사업부 본부장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 정훈탁 싸이더스HQ 대표 조민환 나비픽처스 대표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종국 조우필름 대표 차승재 싸이더스 대표 채윤희 올댓시네마 대표 최완 아이엠픽쳐스 대표 최용배 청어람 대표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홍지용 씨네와이즈 대표 황우현 튜브픽쳐스 대표 황희연 <스크린> 편집장)

사진 <씨네21> 사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