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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성인관] 원초적 본능을 보여주마, <뜨거운 유혹>

미드나잇채널의 <뜨거운 유혹>은 프랑스에서 제작된 작품으로 20분 안팎의 에피소드 30여편으로 된 시리즈물이다. 유럽산 에로물은 화려하고 도식적인 미국과 달리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가감없이 표현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유럽산 에로물이 수간이나 변태적인 성행위가 가득한 극단적인 것에서 예술성과 사회성이 결합된 것까지 다양한 종류를 자랑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이는 <뜨거운 유혹>도 예외가 아닌데, 각각의 에피소드에는 인간의 적나라한 욕망이 그대로 담겨 있다. <뜨거운 유혹>이 가장 많이 사용한 것은 ‘트리플 섹스’와 마스터베이션.

‘꽃잎의 유혹’과 ‘뜨거운 배달원’이 이들을 주요 소재로 활용한 대표적인 예다. ‘꽃잎의 유혹’은 장미꽃으로 마스터베이션하던 여자, 그녀를 지켜보던 남자, 꽃 사러 왔다가 둘의 섹스를 목격하는 여자가 주인공이다. 약간의 ‘시간차’는 있지만 결국 이들 셋이 섹스를 하게 된다는 것이 주요 내용.

두명의 여자와 한 남자 구조는 ‘뜨거운 배달원’도 비슷하다. 피자 배달을 온 미모의 여성과 섹스를 하는 남자 앞에 아내가 나타난다. 아내의 노발대발에 깜짝 놀란 이들이 후닥닥 옷을 챙겨 입으리라고 생각한다면, <뜨거운 유혹>을 너무 쉽게 본 것이다. 둘을 지켜보던 아내는 너무도 태연히 자신도 옷을 벗고 섹스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꽃잎의 유혹’과 ‘뜨거운 배달원’의 특징이라면 ‘삽입’ 대신 ‘애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점이다. 이 섹스에서 혀로 핥는 것 이상을 상상하지 못하는 남성은 자연히 도태된다. 그리고 카메라는 흥분한 여성의 부드러운 몸짓 하나하나를 최대한 클로즈업한다. 로맨틱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 보는 절정에 달한 순간의 손가락, 미묘히 떨리는 가슴과 엉덩이, 엉키는 다리와 다리가 얼마나 섹시한지는 <뜨거운 유혹>을 통해 확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