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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속초호러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 채비

무더위 영화제 가서 식혀버려

음악다큐멘터리 <샤우트 오브 아시아>

작지만 색깔있는 영화제들이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먼저 영화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눈에 띈다. 올해 첫발을 내디딘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국내 최초의 음악영화제”를 표방하며 8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을 불러모을 계획이다. “영화음악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서 출발하여 음악에 관한 영화, 음악이 좋은 영화”를 기준으로 40여편을 상영한다. 그중 겐 마사유키의 음악다큐멘터리 <샤우트 오브 아시아>는 한국의 가수 강산에가 아시아 각 나라 가수들을 찾아가 함께 노래를 만드는 과정을 담고 있다. 또한 펑크록의 연원을 정리한 돈 레츠의 <펑크: 애티튜드>, 연작 옴니버스 음악영화 <더 블루스> 중 한편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한 <피아노 블루스>, 그 밖에도 프랑수아 트뤼포 20주기에 맞춰 만들어진 안느 앙드뢰의 <프랑소와 트뤼포 자서전> 등이 상영된다. 음악영화제답게 윈디 시티, 두 번째 달, 캐스커, 커먼 그라운드 등 국내 유명 인디밴드들의 야외 공연이 연일 4시간 이상씩 이어진다. 그 밖에 영화음악감독과 대중음악평론가의 투표로 ‘음악이 좋았던 한국영화 5편’을 선정하는 한편, ‘한국 영화음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학술포럼도 연다.

속초에서도 독특한 영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7월23일부터 8월7일까지 16일간 한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속초호러영화제가 그것. 속초호러영화제는 해안 휴양지라는 지역적 장점을 내세워 전통적인 호러 마니아부터 가족 단위의 휴양객까지 모두 만족시킨다는 취지다. 국내 개봉예정작을 미리 상영하는 것을 포함하여 최근 호러영화 화제작과 함께 한국호러걸작선, 어린이호러, 코믹호러 등의 내용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휴양지와 장르가 만나는 영화제답게 다양한 부대행사계획도 눈길을 끈다. 호러 가면무도회 및 댄스파티, 호러퀸 선발대회, 도깨비 분장대회, 호러 체험 세트 등이 준비 중이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정동진독립영화제 역시 8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관객을 맞이한다. 올해도 역시 비경쟁이며 무료상영이다. 상영작은 7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반면, 휴양지가 아닌 일상 속의 독특한 영화제도 있다. 제6회 세네프영화제가 오프라인영화제 전에 개최하는 Mobile&DMB Fest 2005 행사가 7월1일 개막하여 9월8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DMB영화제이며, 모바일폰으로 촬영된 영화들을 상영한다. 작품들은 TU미디어 채널 블루와 KTF Fimm으로 상영되고, 그중 주요 작품 50편은 세네프 홈페이지에서도 공개된다. 또한 8월25일부터 9월12일까지 삼성미디어라운지 플레이존에서도 전시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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