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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축구> 중국입성 난관
2001-08-07

주성치의 신작 <소림축구>가 중국 본토의 문전에서 '레드 카드'를 받을 위험에 처했다. 영화 <소림축구>는 중국에서 추방되고, 제작자의 한 사람이기도 한 주연배우 주성치는 고소당할 위험에 처한 것.

중국 국영 라디오, 영화, TV 관리국(SARFT)은 <소림축구>가 홍콩-중국 합작영화이므로 홍콩이든 대륙이든 상영하기 이전에 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화제목에 대해서도 '소림'과 '축구'라는 단어의 조합은 소림사에 대한 모욕이고, 불교도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태클'을 걸었다.

그러나 제작사는 제목을 바꾸기를 거부했다. 또다른 중국언론은 제작자의 한 사람인 주성치가 영화수익의 15배에 이르는 벌금을 물어야 할지 모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SARFT는 법적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