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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여학생 성폭행 살인범 다룬 영화 <칼라> 전국 개봉

최악의 몬스터, 극장에 걸린다

<칼라>

10대 여학생 성폭행 살인범으로 전 캐나다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칼라와 그녀의 남편 베르나도에 관한 영화 <칼라>가 결국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배급사 크리스탈 필름은 1월20일로 전국 100여개 상영관에서 <칼라>가 개봉하게 되었으며 퀘벡 지역에서는 프랑스어 버전으로 개봉하게 되었음을 발표했다. 크리스탈 필름의 대표 크리스티앙 라로쉬는 단지 이 영화의 상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것을 원치 않았으며 그보다 왜 각종 영화제에서 이 영화가 상영되지 못했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배급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희생자 가족들의 대표 변호사인 팀 댄슨은 <The Globe and Mail>과의 인터뷰에서 희생자의 가족들은 캐나다 전역에 <칼라>가 상영되는 것에 더이상 어떤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인즉 너무나 당연하게도 희생자의 가족들은 그들이 살고 있는 세상이 말할 자유가 있으며 워낙 민주적인 사회에 살고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아무도 이 영화를 보지 않기를 바라지만 만약 상영되더라도 더이상의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그러나 그들이 사는 마을에서는 이 영화가 개봉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팀 댄슨은 지난해 9월에 가진 특별 시사회에서 사실과 다른 영화상의 실수와 생략된 부분들을 지적했으며 영화의 프로듀서와 제작사는 이를 충분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미국 출신의 조엘 벤더 감독의 <칼라>엔 칼라 역에 로라 프레폰이, 남편 베르나도 역에 미샤 콜린즈가 출연한다. 영화는 12년형의 칼라가 정신병 치료 과정의 8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시작한다. 실제 상황에서는 칼라의 남편 베르나도는 모든 상황을 주도한 죄로 종신형을 살고 있으며 두명의 10대 소녀를 죽인 칼라는 12년형을 마감하고 지난해 여름 출소했으며 최근의 뉴스에 따르면 그녀는 (우연히도 개봉시기에 맞춰) 어딘가로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전해진다. 그들의 영화화에 관한 논란은 영화를 본 이후에 다시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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