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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파이 2> 박스오피스 1위
2001-08-14

대학생이 된 10대들의 첫 성경험을 다룬 성인용 코미디 `아메리칸 파이 2(American Pie 2)'가 북미지역 주말 흥행수입(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2일 미 영화흥행집계사인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에 따르면 아메리칸 파이 2는 지난 10-12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총 4천51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지난주말 1위를 차지했던 성룡 주연의 액션물 `러시 아워 2'를 2위로 밀어냈다.

아메리칸 파이 2는 성인용 코미디 부문에서 작년 `무서운 영화'(작년개봉)가 세운 사흘간 수입 최고치 4천240만달러를 경신했으며 지난 99년의 1편(1천870만달러) 보다도 2배이상 수입이 많았다.

러시 아워 2는 3천150만달러를 보태 열흘간 수입이 1억3천190만달러에 달했다.

3위는 가족용 코미디 `공주 일기(The Princess Diary)' 1천410만달러, 4위는 니콜 키드먼 주연의 공포물 `다른 사람들(The Others)' 1천360만달러, 5위는 혹성탈출 1천330만달러(17일간 총수입 1억4천800만달러) 등이었다.

한편 올여름 나온 할리우드 영화들은 개봉 첫주에는 기록적 수입을 올리지만 다음주에는 새 영화에 1위 자리를 내주는 `7일 천하'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혹성탈출이 개봉 사흘간 6천850만달러, 쥐라기공원 III가 5천80만달러, 돌아온 미라가 6천810만달러, 러시아워 2가 6천680만달러의 수입으로 개봉 첫주말에 1위에 올랐으나 다음주에는 수입이 절반이상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영화사들의 개봉작에 대한 집중적인 마케팅 전략과 영화관의 신작 예고편 상영시간 확대 등으로 관객들의 새 영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