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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 후원 릴레이] 정성일 영화평론가
씨네21 취재팀 2006-03-06

정성일

“시네마테크를 사랑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거기에 영화를 보러 가는 것이다. 시네마테크를 지지한다고 말하면서 거기에 가지 않는 것은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그 여자에게 온갖 핑계를 대면서 전화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믿는다. 지금 시네마테크에 갖고 있는 불만은 왜 심야영화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나는 거기서 밤을 새워 영화를 보고 싶다. 그리고 당신을 여기서 만날 때 비로소 나는 영화를 사랑한다는 당신의 말을 믿을 것이다. 내가 그곳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 그건 당신보다 더 열심히, 한번이라도 더, 그곳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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