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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 후원 릴레이] 민병훈 영화감독
씨네21 취재팀 2006-05-08

민병훈

“시네마테크는 운동이 아니라 의무의 문제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교회에 나가고, 불자들이 절에 가는 것처럼 영화로 밥을 먹고사는 우리의 종교적인 믿음이 향해 있는 곳이 바로 시네마테크다. 종교적으로 비유해서 말하면 시네마테크 살리기 캠페인은 성당을 하나 새로 세우는 거나 마찬가지다. 어떻게 양식이 현재의 양식과 미래의 양식만 있겠나. 과거 영화의 양식을 찾을 수 있는 곳이 시네마테크다. 어떻게 생각하면 나 같은 감독보다는 진짜 상업영화 감독들이, 에로영화 감독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해야 더 효과가 클 수도 있다. 또 중요한 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다. 그들에게 영화의 양식을 뿌려줘야 한다. 가령 영화를 청소년들에게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하고, 감독이 직접 찾아가 강연도 하는 그런 방식 말이다. 나도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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