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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무사>
2001-08-24

순 제작비만 5,500,000,000원!

<무사>의 제작과정을 살펴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 규모다. 무사가 남기고 간 숫자만 살펴봐도 비용과 제작진이 흘린 땀이 얼마쯤인지 짐작이 간다.

5=기상시간. 매일같이 새벽에 일어나야 했던 스탭들에겐 지옥 같은 숫자.

20=다음날 아침까지 촬영이 이어진 날짜 수. 이렇게 24시간 작업한 다음에도 휴식은 반나절도 채 주어지지 않았다.

149=2000년 8월6일 크랭크인, 12월22일 크랭크업할 때까지 촬영기간의 일수. 사막의 모래바람과 엄청난 더위, 그리고 혹한이 동반했다.

300=최대 스탭 수. <무사>의 스탭은 적을 땐 120명, 많을 때는 300명에 이르렀다. 웬 중국 여인이 촬영장을 한동안 따라다녔는데 모두 그녀가 스탭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서로 얼굴들을 익히지 못한 현장상황이 빚어낸 촌극.

4,000=촬영해온 총 컷 수. 1초라고만 잡아도 66분40초에 달한다.

14,900=아침식사 대용 컵라면 개수. 200명의 스탭 중 절반만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고 해도 100명×149일=14,900개다.

59,600=스탭이 마신 생수병 개수. 200명 기준으로 하루 최소 두병만 마셔도 200명×2병×149=59,600병.

350,000=<무사>가 사용한 필름 자수. 보통 영화가 5만자를 쓴다고 하면 7배에 해당한다.

50,000,000=사용한 약품 비용. 격렬한 액션이 펼쳐진 <무사>의 촬영현장엔 언제나 부상자가 속출, 베이징의대를 졸업한 제작부 2명이 항시 대기하며 그들을 치료하다보니 5천만원이 들었다.

5,500,000,000=순제작비. <무사>가 사용한 55억원의 예산은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 남들이 이틀 걸려 찍을 분량을 하루에 찍는 ‘비법’ 등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액수.

▶ <무사> 제작, 그 천일간의 기록

▶ <무사> 제작일지 (1)

▶ <무사> 제작일지 (2)

▶ <무사> 제작일지 (3)

▶ 숫자로 본 <무사>

▶ <무사> 등장인물

▶ <무사> 스탭

▶ <무사>가 달려온 길

▶ <무사> 김성수 감독 인터뷰 (1)

▶ <무사> 김성수 감독 인터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