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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 후원 릴레이] 이용철 영화칼럼니스트
씨네21 취재팀 2006-05-29

이용철

“시네마테크에서 지금 막 나오는 길이다. 시네마테크는 내게 그냥 가족 같다. 시네마테크협의회가 생기기 전부터 다니면서 영화 보면서 도움도 많이 받고, 또 영화로 대화도 했으니까. 전에 <배고픈 하루>를 보고 운 적이 있는데 김동현 감독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나서 오늘 그 감독의 다른 단편을 보러왔다. 자막작업 때문에 필요한 게 있다고 해서 뭔가 빌려주러 온 길이기도 하고. 내가 시네마테크를 돕는 방식이란 당분간 이런 게 될 거다. 왜 시네마테크가 필요한지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 왜 사람이 살다보면 일상생활에 불만이 많지 않나. 그 불만족은 영화를 포함해서 자기 주변에 변화해야 할 것이 많다는 의미 아닌가. 그럼에도 우리는 흔히 자기 현실을 인정하게 하는 익숙한 영화만을 보게 된다. 내 생각에 시네마테크는 자기에게 익숙하지 않은 영화를 찾아내 봄으로써 낯선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그런 의미가 있어 좋은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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