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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의 아버지 발 게스트, 영원히 잠들다
씨네21 취재팀 2006-06-01

SF영화의 아버지 발 게스트(94) 감독이 5월10일 전립선암으로 세상을 떴다. 활동 초기인 1940년대 코미디, 스릴러,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들었던 그가 널리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SF영화를 연출하면서부터.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SF영화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쿼터매스 익스피리먼트>(1957)와 <지구가 불타는 날>(1961)을 꼽을 수 있다. <쿼터매스 익스피리먼트>는 우주선 추락으로 홀로 살아남은 우주비행사가 점차 괴물로 변하가는 모습을 그린 SF호러스릴러. <지구가 불타는 날>은 핵무기로 인해 지구가 멸망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이다. 발 게스트와 동료 작가인 울프 맨코위츠는 <지구가 불타는 날>로 영국영화아카데미(BAFTA) 최고 시나리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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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R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