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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미야자키 만화영화 1천300만명 동원
2001-09-06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제작한 <센(千)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영화가 개봉 한달 보름만에 전국에서 1천30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 일본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다.

최근 개봉된 <이웃집 도토로>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미야자키 감독의 신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지난 7월 20일 개봉 이후 9월 3일까지 1천368만2천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이 작품은 미야자키 감독 본인이 세운 역대 관객동원 최고기록인 지난 1997년의 <모노노케 히메(姬)>를 앞지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일본 언론은 전망하고 있다.

<모노노케 히메>는 1천430만명의 관객동원과 193억엔의 흥행수입을 기록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이미 흥행수입에서도 175억2천800만엔(약 1천760억원)을 기록, 제작사인 도호 영화사에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도호는 이 작품의 흥행성공으로 내년 2월의 결산실적 예정치를 전년도에 비해 23.5% 늘어난 876억엔으로 상향조정했다.

마야자키 감독은 <미래소년 코난>,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모노노케 히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커다란 상업적 성공을 거둬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