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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 후원 릴레이] 최선희 서울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씨네21 취재팀 2006-08-21

“고등학생 때 <지란지교를 꿈꾸며>란 시를 읽으며 내게도 김치 냄새가 좀 나도 괜찮은 차림으로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친구가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영화 일을 시작하고부터는 편하게 찾아가 다른 곳에선 보기 힘든 그러나 꼭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볼 수 있는 그런 친구 같은 공간이 가까이 있기를 바랐는데 다행히 서울아트시네마가 있었다. 꼭 후원금을 내지 않더라도 자료기증이나 번역, 강연,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후원을 할 수 있단 사실을 안 뒤부터는 부족한 능력이지만 자막번역 후원 활동을 하고 있어 극장에 갈 때마다 은밀한 친밀감과 뿌듯함이 느껴진다. 이외에도 노동력 제공 및 상상한 것 이상의 다양한 방식의 후원이 가능하다고 하니, 서울아트시네마가 오랫동안 우리 곁에 좋은 친구로 남아 있을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