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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조니 뎁 콤비의 잔인한 복수극
씨네21 취재팀 2006-08-29

팀 버튼-조니 뎁 콤비가 다시 한번 뭉친다. 드림웍스와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하는 뮤지컬영화 <스위니 토드>의 감독과 주연으로 만나게 된 것. 원작 소설과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널리 알려진 <스위니 토드>는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억울한 감옥살이를 한 이발사가 잔혹한 복수극을 펼친다는 이야기다. 90년 <가위손>으로 첫 인사를 나눈 팀 버튼과 조니 뎁은 <슬리피 할로우>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 5번이나 호흡을 맞추며 환상의 파트너십을 자랑해왔다. 하지만 이번 만남은 놀라운 타이밍의 산물. 최근 팀 버튼은 짐 캐리와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를 준비 중이었고, 조니 뎁은 피터 위어 감독의 <샨타람>에 캐스팅되어 있던 상태였다. 하지만 <리플리의…>의 제작사 파라마운트에서 예산 부족을 이유로 제작을 중단시켰고, 피터 위어가 갑자기 <샨타람>을 떠나면서 두 사람은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다고. 운명처럼 다시 만난 두 사람의 6번째 인연이 전작들을 넘어서는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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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R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