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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잭슨, 용과 함께 날다?
씨네21 취재팀 2006-09-26

킹콩에 이어 이번엔 용?! 피터 잭슨이 나오미 노빅의 소설 <테메레르>의 영화화를 선언했다. <테메레르>는 나폴레옹이 유럽을 휩쓸던 19세기 초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소설. 프랑스 전함에 생포된 영국 해군 윌 로렌스가 용의 알을 부화시킨 뒤, 그와 함께 새로운 부대를 만들어 활약한다는 이야기다. 피터 잭슨은 “<테메레르>는 내가 사랑하는 두 장르인 판타지와 역사물 성격을 함께 갖추고 있다. 하늘을 나는 용들의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반지의 제왕> <킹콩>을 빚어낸 피터 잭슨과 웨타 스튜디오의 호흡이 다시 한번 스크린에 마법을 빚어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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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REX